고성공룡엑스포 재미있게 즐기기


    대체 연휴가 많이 있는 이번 10월 우리 가족은 이 연휴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캠핑을 생각했는데 다들 연휴 준비를 일찍 하셨는지 캠핑 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결국 캠핑을 포기하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어느 날 티브이에서 고성 공룡엑스포 홍보영상을 보고 그래! 여기다! 하고 결정하고 무작정 떠났다. 고성이 우리가 사는 곳에서 2시간 조금 더 걸리기에 우리는 숙소를 잡으려고 했으나, 숙소 잡기가 어려워서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거로 하고 아침 일찍 떠났다. 사실 엑스포 행사 전에 공룡엑스포를 아이가 어릴 적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야외 전시실이 잘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놀다가 온 기억이 있었다. 이번에는 4년마다 열리는 행사라고 하는 떠나기 며칠 전부터 아이들은 한껏 기대를 하고 있었다.

    ● 고성공룡엑스포 티켓 예매

    고성공룡엑스포 요금안내

    사전 예매는 이미 8월 31일까지이기 때문에 우리는 해당사항이 되지 않았고, 인터파크에서 미리 예매를 해서 갔는데, 어린이 2장, 성인 2장으로 6만 원에 미리 예매를 하고 갔다. 현장에서 표를 발급받는데 웬걸 고성에서 쓸 수 있는 전통시장 상품권 2만 원을 줘서 관람을 다 하고 집으로 가는 길 근처 농협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한 아름 사서 집으로 갔다. 생각해보면 4만 원에 엑스포를 관람한 격이 되는데, 요금에 비해 너무 알차게 준비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고성 공룡엑스포 주차

    고성공룡엑스포 주차요금

    ● 고성공룡엑스포 즐기기

    현장에서 표를 발급 받고 공룡의 문을 통과하면
    제일 먼저 정말 큰 티라노사우르스와 그 화석전시를 볼 수 있다. 엄청 크고 웅장했다. 일명 포토존

    도착하자마자 가을이라는 날씨가 무색할 만큼 너무 더워서 우와 이거 큰일 났다. 아이들 따라다니기 고생 좀 하겠다 싶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야외 전시실

    들어서자마자 엄청 큰 공룡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마치 공룡시대에 온 것처럼 놀이를 하기 딱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린 들어서자마자 너무 더워서 매점부터 찾기 시작했다. 물이 필요했기에 매점과 푸드 코트는 입구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하나 있고, 또 전시장 중간쯤에 푸드 트럭들이 즐비해 있었다. 

    공룡빵 안에는 슈크림으로 채워져 있었고, 브라키오 외에도 티라노 프테라노돈 등의 모양이 더 있었다. 

    공룡빵 가격은 7개에 3000원으로 가성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공룡빵 판매대는 전시장 곳곳에 즐비하고 있었다.

    ● 공룡놀이마을

    공룡놀이마을

    공룡놀이마을 전시실에 입장하기 전에 먼저 바로 앞 부스에서 공룡 색칠을 꼭 하고 들어가야 공룡놀이마을에서 자기가 그린 그림을 스캔해서 화면에 나타나는 놀이를 해 볼 수가 있다.

    ● 공룡 화석전시관

    여러 가지 공룡들이 실제의 크기와 비슷하게 전시되어 있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게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영상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 공룡 캐릭터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만화 캐릭터처럼 공룡들을 전시해 놓은 전시관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어서 눈요기하기에 좋다.

    ● 주제관

    주제관에서는 영화를 방영해 줬는데 1시간 정도 대기가 있어서 우리는 그냥 포기하고 전시관만 구경하고 나왔다. 나와서 보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들도 꽤 있고, 엄청 긴 미끄럼틀이 있는데 우리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 보았더니, 바닷가가 나오고, 놀이터나 나왔다.

    ● 그 밖의 볼거리

    영상관, 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관 등에서 3D, 5D 영상이 방영되었는데 우리는 영상관에서 3D영상을 보고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5D 영상을 못 보고 돌아왔다. 우리가 갔을 때는 주말이라서 야간 개장 10시까지 하기 때문에 볼 수는 있었지만 줄이 어마어마해서 기다리지 못하고 밖에서 아이들이 뛰어놀다가 돌아왔지만, 가격에 비해 볼거리가 많고 전시가 잘 되어 있어서 알차게 놀다가 온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각 전시관마다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서 줄을 꽤 오래 서 있어야 하는 것 외에는 참 알차고 좋은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 아직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사실 전시관에 들어가셔서 기다리는 것과 아이들이 야외 전시실에서 뛰어놀기가 힘든 건 사실이었지만 해가 지고 나서는 야간 조명이랑 이런 것들이 너무 이쁘고 활동하기가 너무 좋아서 숙소를 잡지 않아서 일찍 출발해야 했던 점이 좀 아쉬웠다. 나는 야간에 더 운치 있고 조명들로 인해 공룡들이 더욱더 웅장해 보여서 야간에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고성공룡엑스포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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