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퓨저재료 "디퓨저 직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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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7. 2.
날씨가 무더워져 오고 있다. 날씨가 더운 여름일수록 불쾌지수는 오르고 거기에 크게 한 몫하는 것이 냄새가 아닐까 싶다. 푹푹찌는 여름 뜨거운 실외에서 에어컨이 켜져있는 산뜻한 실내로 들어왔을때 아주 좋은 향이 난다면 얼마나 기분도 좋은가? 오늘은 디퓨저에 관한 이야기이다. 디퓨저는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다. 종류가 너무 많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서 사보지만 막상 집에 놔두니 디퓨저 향이 나랑 맞지 않거나 너무 향이 강하거나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리고 화학적인 원리를 이용해 만드는 향이다 보니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알지 못해 막상 사용하기 불안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오늘은 손쉽게 집에서 디퓨저를 만들어 보는 방법, 디퓨저재료 "디퓨저 직접 만들기" 를 주제로 글을 써본다.
● 디퓨저 란?
향이 담긴 액상 방향제에 방향 스틱을 꽂아서 사용한다. 향이 퍼지는 스프레이형 방향제와 달리 오랫동안 향을 퍼트릴 수 있다. 방향 스틱의 개수를 늘려가며 취향에 맞게 향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긴 시간동안 실내에 두어 사용한다. 디퓨저는 넓은 공간이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사용하면 더욱 좋은데 그 이유는 디퓨저에 들어가는 오일의 효능때문이다. 그 효능은 방안의 공기를 살균하면서 좋은 향기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 디퓨저를 직접 만들기 전에 참고해야 할 것
디퓨저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보고 싶고 나에게 맞는 향을 꼭 찾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방산시장을 추천한다. 그 곳은 캔들 재료나 천연비누 등 재료들을 파는 시장안 건물이 있으며 가게마다 같은 향이라도 향이 조금 다를 수 있으니 한 가게만 보지말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향을 맡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요즘은 디퓨저에 관한 1일 강좌가 많으니 강좌를 신청해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 디퓨저재료
- 입구가 작은 병 : 입구가 작아야지 빨리 증발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물의 증발이 빨라지면 향이 지나치게 강해지기 때문이다. 병은 세라믹, 유리, 도기재질로 추천한다.
- 리그스틱 : 디퓨저를 만들 때 향이 퍼지도록 도와주는 신 막대 같은 스틱을 말한다. 다양한 디자인이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준비하면 된다. 참고로 리드스틱은 라탄재질이 좋으며 병의 높이보다 두 배는 길어야지 디퓨져 향이 잘 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용했던 리드스틱은 효과가 약할 수도 있으니 새것을 준비한다.
- 에선셜 오일 : 자기 취향에 맞는 에선셜 오일을 준비한다. 순도가 높은 오일을 사용해야 강한 향을 낼수 있기 때문에 순도가 높은 오일을 준비한다. 또 자신의 향은 기호에 맞게 섞을 수도 있는데 보통은 라벤더와 페퍼민트, 오렌지와 바닐라, 스피어민트와 파츄리, 카모마일과 라벤더 조합이 좋다.
- 베이스 오일 : 향이 너무 강하게 나지 않도록 중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홍화유나 아몬드 오일을 사용하지만 베이스 오일을 쉽게 구하기 힘들다면 농도 90% 이상의 소독용 알코올, 향수 알코올을 이용해도 된다.
● 디퓨저 만들기
- 베이스 오일을 1/4정도 컵에 넣어준다. 소독용 알코올이나 향수 알코올을 사용하신 다면 물 1/4에 알콜 5ml 정도 넣고 섞어준다.
- 에선셜 오일을 25~30방울 떨어트려준다. 향을 섞을 계획이라면 각각 향을 15방울씩 떨어트려준다.
- 잘 섞은 다음 만든 용액을 준비한 병에 넣는다.
- 4~8개의 리드 스틱을 꼽아준다.
● 디퓨저 향을 오래 지속하는 방법
디퓨저를 완성했을 때 리드스틱을 1시간 후 거꾸로 뒤집어서 꽂아주면 향이 더욱 멀리 퍼진다. 만든 후 3~4일에 한번씩 리드스틱을 뒤집어 꽂아주면 집안에 향이 오래 지속되고 오일을 많이 머금은 리드스틱은 향을 멀리 퍼뜨리지 못하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씩 리드스틱을 새것으로 바꾸어주는 것이 좋다.
요즘은 디퓨저를 사용하는 생활이 일반적이 되어 선물용으로도 많이 나누고 있고 디퓨저 만드는 강좌라던지, 나만의 향을 찾아 향수를 만드는 강좌라던지 그런 것들이 많이 생겨났다. 특히 요즘은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집이 많아짐으로 더욱더 디퓨저를 생활화하는 것 같다. 나는 머든 집에서 만드는 것 보다는 사자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다. 요리를 해도 식재료 값도 무시 못하고 다 먹지도 못해 상하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요리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흔히 많이들 만드는 DIY제품 들도 마찬가지이다. 만들기 쉽다고 해서 샀더니 똥손인 나에게는 한 없이 어려웠다. 그래서 첫 아이를 임신 했을 때 태교한다고 생각하고 산 딸랑이 인형 DIY재료들을 샀다가 결국 완성하지 못하고 버린 기억이 있다. 그러나 오늘 디퓨저재료 "디퓨저 직접 만들기" 글을 쓰다보니 생각보다 만들기 간편한 것 같다. 그냥 오일들을 섞어만 주면 되니 말이다. 또 이런 재료들은 한번 구입하면 여러개의 디퓨저를 만들 수 있어서 가성비에 참 좋은 것 같다. 나도 한번 만들어서 방마다 또는 화장실에 구석구석 놔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