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도 피하지 못한 저주


    반갑습니다. 김서방입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 독일을 꺽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대회 전 친선경기부터 시작해서 예선전 2경기에서도 아쉬움을 많았던 우리나라 대표팀이었는데요.

    장현수, 김민우, 김신욱 등 많은 선수들이 국민들의 비난을 받았고 감독 신태용 조차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가 16강 진출 할 경우의 수로는 독일을 2:0 이상으로 이겨야 하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겨주어야 진출 할 수 있었는데 확률이 5%도 안되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한국국대

    우리가 독일을 2:0으로 이겼지만 아쉽게 스웨덴이 멕시코를 이겨 예선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대한민국이 F조 3위에 올랐고 독일이 꼴찌를 하면서 두 국가 모두 예선 탈락을 하고 말았는데요.

    월드컵 우승국의 저주의 우려가 현실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 저주는 바로 전번 대회 우승국이 다음 대회에서 예선 통과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는데요.

    독일은 대회 전까지 세계 랭킹 1위를 고수하며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거란 예상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예상은 처참하게 무너졌고 독일 또한 우승국의 저주를 피하지 못하고 예선 탈락했습니다.

     

    이탈리아

    2006년 월드컵은 유럽의 독일에서 개최되었으며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독일 우승이 예상 되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죽음의 조로 꼽히던 E조에서 가나, 체코, 미국과 16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되었습니다.

    빗장 수비를 앞세운 이탈리아는 미국과 비겼지만 가나와 체코를 차례로 2:0으로 격파하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에서 호주를 만난 이탈리아는 예상과 달리 고전하며 후반 추가 시간에 PK골로 힙겹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8강에서는 우크라이나를 3:0으로 대파했고 4강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독일을 꺽고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포르투갈과의 결승전에서는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3:1 승리를 거둬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4년 뒤 이탈리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게 됩니다. 파라과이, 슬로바키아, 뉴질랜드와 한조에 속해 어렵지 않게 16강에 올라갈 것이라 예상이 되었는데요. 예상과 다르게 1승도 챙기지 못하도 2무 1패를 거두며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스페인

    2010년 월드컵은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된 대회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은 칠레, 스위스, 온두라스와 함께 H조에 속했으며 우승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티키타카 축구를 앞세워 스위스엔 패했지만 온두라스와 칠레를 연달아 이기며 16강에 진출을 했습니다. 스페인은 16강에서 인접한 국가이며 라이벌이기도 한 포르투칼을 만나 1:0 힘겨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8강에서 파라과이를 4강에서는 독일을 각각 1:0으로 이기며 꾸역꾸역 결승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결승에서도 네덜란드를 만나 연장까지가는 혈투 끝에 1:0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후 스페은 유로2012 까지 연이어 제패를 하며 무적함대 위용을 세계 만방에 떨치게 됩니다. 하지만 스페인 또한 저주를 피해가지 못했는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 2패로 예선 탈락하게 됩니다.




     

    결승전에서 이겼던 네덜란드와 같은 조에 속해 1:5 대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며 이어 칠레와의 2번째 경기에서도 0:2로 졌으며 호주를 대파하며 간신히 체면치레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호주는 네덜란드와 칠레에 비해 급이 떨어지는 나라로 이겼다고 해서 호응을 얻진 못했습니다.

    독일

    독일 또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처럼 단 3경기만에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며 통일 이후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은 미국, 포르투갈, 가나와 한족에 속해 가나와는 비기지만 포르투갈과 미국을 꺽으며 16강에 오릅니다. 16강에서 알제리를 만났지만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1로 간신히 이겨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8강에선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쳤고 우승 후보이자 홈 어드벤티지가 있는 브라질을 4강에서 7:1 대파하게 됩니다. 당시 독일이 브라질을 7:1 대승을 하면서 브라질에게 역대 최악의 참패 오명을 씌어주게 됩니다.

    결승에서는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만나 비겼지만 연장 막판 괴체의 극장골로 우승컵을 거뭐지게 됩니다. 이후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 직전까지 세계 1위를 고수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선 첫경기에서 멕시코를 만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간신히 승리를 따내게 됩니다. 독일의 경우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겨주기만 하면 우리와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갖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멕시코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후반들어 3골을 몰아치며 스웨덴이 승리하고 맙니다. 우리와의 전반전에서도 독일은 답답한 경기를 했는데 스웨덴이 앞서간다는 소식을 듣고 더 다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견고한 수비를 통해 독일을 잘막고 있던 우리나라는 다급해진 독일의 틈새를 파고들어 2골을 몰아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우리도 아쉽게 탈락을 했지만 독일 또한 우승국 저주를 피하지 못하고 조기에 짐을 싸게 된 것 입니다.

    서독과 동독이 합쳐지고 독일은 여태까지 월드컵에서 2골차로 패배를 한 경우가 3번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런 독일을 우리나라가 2골차로 승리하여 4번째 국가가 된 건 16강 실패와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감독이나 선수들에 대한 비난들이 많았지만 이번 독일을 이긴 것에 대해선 칭찬을 해주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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