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성장발달 "학교 가기 전 꼭 체크해 두어야 할 것"


    학교 가기 전 나이 7세, 우리 아이 한글은 떼고 학교에 가야 한다는데 떼고 갈 수 있을까?, 우리 아이 키가 또래 친구들보다 작은데 학교 가서 잘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 학교 가서 혼자서 반을 찾을 수 있을까?, 우리 아이 학교 수업시간에 착석은 잘 될까?, 우리 아이 혼자서 급식실에서 급식을 잘 받고 먹을 수 있을까? 요즘은 줄넘기도 배우고 학교 가야 한다는데 지금이라도 가르쳐야 할까? 등 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라면 모두가 할 걱정 들일 것이다. 오늘은 7세 성장발달 "학교 가기 전 꼭 체크해 두어야 할 것들!"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첫째를 학교에 입학 시킬 때 이런 고민들을 상당히 많이 하고 노심초사 학교에 보낸 기억이 난다. 심지어 예비학교 소집일에도 처음 아이를 학교에 데리고 가는 날이라 왠지 모르게 떨렸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시간이 흘려 내년이면 둘째가 학교에 입학한다. 첫째에 이어 둘째라 그런지 첫째 학교 보낼 때만큼은 떨리거나 걱정되는 건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또래 친 두들보다 한참이나 작고 운동발달이 더딘 아이라 가방이나 잘 들고 다니고 할지 많이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즐거운 입학식

    ● 7세 성장발달

    • 키 - 영아: 114.6~121cm,  남아: 114.5~122.4cm
    • 몸무게 - 영아: 20.37~22.72kg, 남아: 20.97~23.8kg
    • 문자해독이 가능하여 스스로 책을 읽는 연습을 하고 책에 대한 느낌을 부모와 대화로 나눈다.
    • 상상의 표현을 몸짓 혹은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서 나타낸다.
    • 블록 10개로 우주를 표현하거나 유치원을 나타내 보라고 하면 전체나 부분으로 자산의 표현을 나타낼 수 있다.
    • 자신의 생각이 확고해져 싫고 좋은이 확고해진다.
    • 타인을 이해시키기 위한 설명을 많이 하고 잘못을 덮기위한 변명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진다.
    • 하루 생활 패턴이 익숙해져 그 시간에 스스로 행동할 수 있다.
    •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기억하고 있다가 자기가 갖고 싶은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요구한다.

     

     

    "학교 가기 전 꼭 체크해 두어야 할 것"

    1. 한글 학습

    ● 초등학교 1,2학년 수업은 주로 그리기, 만들기, 오리기 수업이 주로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한글은 7세에 읽고 쓰고 가능하게 한 뒤 학교에 보내는 것이 좋다. 요즘 학교에서 한글을 몰라도 된다. ㄱ, ㄴ, ㄷ부터 터 가르쳐 준다고는 하나, 학교 진도가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아주 한글을 모르고 간 아이들은 진도에 맞춰서 따라가기 힘들 수 있다. 그리고 보통은 2학기 때부터 받아쓰기가 학교에서 시작되고, 일기 쓰기 등 숙제가 있다. 그리고 그전에 수학이라던지 다른 과목들도 한글을 읽어야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들도 있다.

    2. 학교에서 일어나는 규칙 지키기

    ● 보통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아직 유치원을 졸업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낯선 학교에서 적응해야 하는 건 그 또래 아이들 모두 똑같은 문제이지 우리 아이는 잘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따로 안 해도 된다. 예를 들어 급식실을 찾아간다거나, 반을 찾아간다거나, 쉬는 시간, 공부 시간을 지킨다거나, 화장실을 찾아가는 것 들의 문제는 걱정할 필요 없다는 뜻이다. 1학년 담임 선생님들은 처음 입학 후 몇 달간은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한다. 점심시간이 되면 다 같이 모여 반별로 줄을 서서 급식실로 이동하고 식사를 다 마친 아이들은 기다리게 한 뒤 모두가 식사를 마쳤을 때 선생님의 인솔 하에 반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쉬는 시간 종, 공부시간 종소리를 처음 입학 후 몇 주간 혹은 몇 달간 알려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에 적응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 또한 학교 안에 보건실 등, 현관에서 반을 찾아오는 길 등 학교 이곳저곳을 처음 몇 주간 알려주신다. 심지어 사물함 정리하는 법까지 알려 주신다. 사물함에 넣어야 하는 것들, 서랍에 넣어야 하는 것들을 알려주시고 신발주머니 걸어야 하는 곳 등 거의 입학시기인 3월 한 달은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에게 학교 적응 교육만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3. 착석

    ● 유치원에서도 7살이 되면 학교 가기 위해 착석이나, 한글 교육 등을 한다. 학교는 수업시간이 40분이 되며 그 시간 동안 착석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10분 동안 쉬는 시간이 있다. 물론 갓 입학한 아이들은 유치원을 갓 졸업하고 온 아이들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40분 동안 착석 시간을 못 지킬 수도 있다. 하지만 따로 선생님에게 연락 오지 않는 이상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차차 아이도 적응하며 40분 착석을 잘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 줄넘기 미리 연습시켜야 할까?

    ● 학교에 가면 줄넘기 하는 시간이 있다. 그래서 줄넘기를 챙겨 보내야 한다. 그래서 조기 교육을 시키고 보내는 엄마들도 더러 있고 흔히 태권도나 유치원에서도 줄넘기 교육을 시켜준다. 줄넘기를 잘하지 못한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그걸로 점수를 주거나 하진 않으니까 말이다. 

     

     

    5. 그 외에 신경써야 할 것들

    ● 쇠젓가락을 미리 연습하고 가는 것이 좋다. 학교 수저, 젓가락은 쇠로 되어 있고 어린이용이 아니다. 젓가락질을 잘하는 아이 들고 있지만 못하는 아이들도 있고 그것을 꼭 문제 삼지는 않지만 연습해두는 것이 좋다. 교과서 쪽수 찾기, 자기 물건 잘 챙기기 등이 있다. 그리고 학교 입학 전 안과를 찾아 정확한 시력검사를 하는 것도 좋다. 이는 칠판이 잘 보이지 않아서 수업에 집중하기가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낯선 곳에서 적응하는 속도가 느린 아이라면 학교 입학 전 학교에 대한 책이나 ebs에서 만든 초등학교물 드라마(예 :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를 미리 보여주는 주면서 책상, 칠판, 사물함 등 환경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도와주어도 좋다.

    우리 아이가 잘 할수 있을까? 누가 괴롭히진 않을까? 마음을 다치진 않을까? 아이에 대한 걱정은 늘 하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러하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입학하는 모든 아이가 이제 유치원을 졸업하는 다 같은 나이이고, 그걸 잘 알고 학교에서는 그에 맞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학교를 즐겁게 다니고 학교를 재밌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다니게끔 응원해 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은 7세 성장발달 "학교 가기 전 꼭 체크해 두어야 할 것"에 대해 글을 써 보았다. 아이는 우리의 걱정과 달리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해 가고 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부딪히며 의견도 충돌하면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고, 또한 학교에서 마음에 맞는 단짝 친구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부모로서 결과적으로 해결해 주려하기보다는 이제는 그저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아이의 감정에 동감해 주는 것이 아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아이가 건강하고 독립된 존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오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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