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자가진단 "산만한 우리아이 혹은 나도 ADHD일까?"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ADHD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다. ADHD는 흔히 말 안 듣는 아이, 못된 아이라고 생각이 들만큼 무언가 타협이 어렵고 자기 주관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무엇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 나가기도 잘못된 부분을 혼내는데 본인의 잘못은 생각하지 못하고 "왜 나를 혼내?!"라고 반응하는 등, 상대방의 이야기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먼저 자리를 뜬다거나,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거나 하는 그런 증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단체생활을 하거나 사회성에 문제를 보이며 더 나아가 그런 행동으로 인한 잦은 꾸지람과 비판으로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심리적으로 미성숙한 단계로 자라나기 때문에 ADHD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게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ADHD는 평생 가지고 가는 장애는 아니다. 아이가 성숙해지고 자라면서 증상이 없어질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해하기 어렵고 속에서 열불이 나는 상황은 항상 생기게 되어 있다. 오죽하면 ADHD 아이 한 명이 그냥 평범한 아이 열명을 키우는 것보다 어렵다고 했을까? 오늘은 ADHD를 잘 이해하고 진단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물론 아이뿐만 아니라 요즘은 성인 ADHD를 겪고 있는 현대인들도 상당히 많다. 오늘은 ADHD 자가진단 "산만한 우리 아이 혹은 나도 ADHD일까?" 주제로 글을 써 내려가 본다.

    ADHD

    ●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부주의와 과잉행동 및 충동성을 보이는 발달 장애로, 12세 이전에 나타나서 성인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주로 사회적 기술, 학업 및 작업기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혹은 다른 장애와 공존하여 나타날 수도 있다. 부주의와 과잉행동 그리고 충동성으로 잦은 지적과 꾸지람을 받고 지속적으로 생활하게 되면 낮은 자존감과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 하는 강박이 생기고 그에 따른 불안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다. 

    ● ADHD 주의력에 대한 자가진단

    아래 증상들 중 6가지 또는 그 이상 나타나고, 6개월 이상 동안 지속된다면 주의력에 대한 ADHD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직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예: 세부적인 것을 간과하거나 놓친다. 아는 문제인데도 틀리거나 쉬운 일도 빠트린다.)
    • 일 또는 놀이를 할 때 지속적인 주의집중에 어려움이 있다. (예: 수업, 대화 또는 긴 문장을 읽을 때 지속적으로 집중하기 어렵다. 청각적인 주의력이 낮다.)
    • 다른 사람이 직접적으로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예: 명확하고 분명한 주의 산만한 행동이 없음에도 생각이 다른 데 있는 것 같다.)
    • 지시를 따르지 못하고 학업, 잡일 또는 직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 (예: 과제를 시작하지만 빨리 집중력을 잃고, 쉽게 다른 일에 빠진다. 하는 일이 있음에도 다른 일이 주어졌을 때 하는 일을 완료하지 못하고 다른 일에 손을 데거나 일의 순서를 정하지 못한다.)
    • 과업과 활동조직에 어려움이 있다. (예: 순차적 과제 수행의 어려움이 있다. 일의 순서를 정하지 못하고 이 일 했다가 저 일했다가 해서 마무리 짓기가 어렵거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물건과 소유물 정돈이 어렵다. 시간관리에 미숙하고 마감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
    •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하는 과업에 참여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예: 학업 또는 숙제, 청소년과 성인에게는 보고서 준비, 서식, 완성하기. 긴 논문 검토 등 어렵운 일을 피한다. 학생의 경우 학교 수업 중 어려운 단원의 공부를 하게 되면 많이 저항하며 하기 싫어한다.)
    •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물건들을 분실한다. (예: 학교 준비물, 연필, 책, 도구, 지갑, 열쇠, 서류, 휴대폰, 안경 등 자질구레한 물건들의 분실이 잦다.)
    •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 일상 활동에서 잘 잊어버린다. (예: 잡일 하기, 심부름, 청구서 납부하기, 핸드폰 답장하기, 약속 지키기 등)

    ● ADHD 과잉행동 및 충동성에 대한 자가진단

    아래 증상들 중 6가지 또는 그 이상 나타나고, 6개월 이상 동안 지속된다면 과잉행동 및 충동성에 대한 ADHD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움직인다.
    • 앉아 있도록 되어 있는 교실이나 기타 상황에서 자리를 뜬다. (예: 학교에서 착석이 잘 되지 않거나, 사무실이나 작업장 또는 자리에 있어야 할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가 있다.)
    • 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거나 기어오른다. (예: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서 안절부절못하거나 지나치게 반응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 여가활동에 조용히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마치 자동차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예: 정신없이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거나, 식당 회의장 같은 장소에서 시간이 오래 지나면 편안하게 있지 못한다. 지루해하고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다른 사람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 지나치게 수다스럽다. (예: 말이 아주 많거나, 이 말했다가 저말 했다가 한다.)
    •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예: 다른 사람의 말에 끼어들어 마무리한다. 대화에서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예: 줄 서서 기다리기 등 규칙 지키기가 어렵다.)
    •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 (예: 대화, 게임 또는 활동에 참견하고, 요청이나 허락 없이 다른 사람의 물건을 사용한다.)

    몇몇 증상의 과잉행동 및 충동성은 만 12세 이전에 나타난다. 이런 부주의함은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쌓아가고 사회적인 성숙도가 올라가면 감소되는 경우가 있다.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라고 명칭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장애에 속하지 않는다. ADHD는 그에 따른 치료와 약이 있기 때문이다. ADHD는 요즘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으로 혹시 ADHD인 아이를 둔 부모라면 너무 걱정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아이를 양육하기를 바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가 사회에 적응하면서 배우면서 커가는 과정에서 증상이 소거되거나 질적으로 부주의하고 충동적인 증상들이 충분히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ADHD 자가진단 "산만한 우리 아이 혹은 나도 ADHD일까?" 글을 써 보았다. 이어서 다음 시간에는 학교나 가정에서 효과적으로 아이를 지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글을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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